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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친환경 건축법의 한국, 유럽, 일본

by 해피먹장 2024. 11. 15.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건축법이 각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건축법은 해당 지역의 환경과 경제 상황에 맞게 발전해 왔으며, 대표적으로 한국, 유럽, 일본의 친환경 건축법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한국, 유럽, 일본의 친환경 건축법을 비교하여 주요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건축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1. 한국의 친환경 건축법과 제로에너지 빌딩 목표

한국은 최근 정부 주도로 제로에너지 빌딩(ZEB)을 목표로 한 친환경 건축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공공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제로에너지 설계 기준은 2030년까지 민간 주택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제로에너지 빌딩이란 건물 자체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원으로 자체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건축물로, 이는 주로 고효율 단열, 태양광 패널 설치, 지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활용합니다.

한국의 친환경 건축법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성능 평가제도, 신재생 에너지 설비 인증, 단열 및 창호 효율 기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그린빌딩 인증제(G-SEED)’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건물에 높은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정책적인 측면에서 친환경 건축을 유도하고 있으나, 재생 에너지 활용률이 여전히 낮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2. 유럽의 친환경 건축법과 패시브 하우스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친환경 건축법을 시행하는 지역으로, 특히 ‘패시브 하우스’ 개념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란 건물의 자연적 단열과 태양광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소한의 에너지만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설계를 의미합니다. 유럽연합(EU)은 ‘에너지 성능 지침(EPBD)’을 통해 신규 건축물에 대해 탄소중립 기준을 강제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35% 향상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유럽의 친환경 건축법은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재 사용을 권장하고, 건물 수명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엄격히 관리합니다. 독일, 스웨덴, 덴마크 등은 특히 친환경 건축법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국가들로, 재생 에너지원과 재활용 자재의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독일은 패시브 하우스 기술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유럽은 정책적 목표와 기술이 결합된 친환경 건축 사례가 많아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 일본의 친환경 건축법과 재난 대비 친환경 설계

일본은 자연재해가 잦은 지리적 특성상 재난 대비 건축과 친환경 건축을 병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의 친환경 건축법은 태양광과 지열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며, 특히 건축물 내구성에 중점을 둔 설계를 통해 장기적인 건축물 사용을 목표로 합니다. 일본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CASBEE(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 for Built Environment Efficiency)’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한국의 G-SEED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또한, 일본은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빗물 저장 시스템, 재활용 자재 사용, 지열 냉난방 등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의 내진 성능을 강화해 자연재해에도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된 친환경 건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는 친환경 건축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과 재난 대비를 동시에 충족하는 친환경 건축 설계가 장려되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 유럽, 일본의 친환경 건축법은 각각의 환경적, 사회적 요구에 따라 독특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은 정책적 지원과 제로에너지 빌딩을 목표로 친환경 건축을 장려하고 있으며, 유럽은 패시브 하우스를 중심으로 엄격한 에너지 성능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재난 대비와 친환경 건축을 결합한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국의 친환경 건축법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래의 주거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건축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이들 국가의 다양한 사례는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